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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김종인의 소신과 고집 사이 / 추미애, 이번에는 “어이가 없네”

2020-09-22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소신과 고집 사이'. 오랜만에 여랑야랑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등장했네요? <br><br>네, 김종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보수색을 빼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당 색깔을 정하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작심발언을 했습니다. <br>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여러 의원님들이 생각하시기에 비대위가 상당히 참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하는구나 하는 이런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도 저는 계시리라 생각합니다. 솔직하게 내가 무슨 어떤 개인적인 정치적 목적을 갖다가 추구할 생각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." <br><br>Q. 대선 욕심 부리는 것 아니냐, 이런 당내 곱지 않은 시선에 <br>정면 반박한 거네요. 김 위원장이 화를 낼 만도 한게, 당 색깔조차 확정을 못하고 있어요. <br><br>몇 번 미루다가 결국 오늘도 못 정했는데요. <br><br>김종인 위원장 등 비대위는 이전 이미지를 확 바꾸기 위해 빨강, 노랑, 파랑 세 가지 색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당내에서 빨강은 태극기 세력, 노랑은 정의당, 파랑은 민주당을 떠올리게 한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. <br> <br>새로운 당명으로 '국민의힘'을 정할 때도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반발이 있었지만 김 위원장은 밀어붙였습니다. <br><br>Q. 당내 이견이 가장 큰 건, 이른바 '공정경제 3법' 입니다.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이 법에, 김 위원장은 찬성인데, 당내 여론이 또 그렇지가 않지요? <br><br>기업에서는 똑같은 법을 <기업규제 3법>이라고 부르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은 기업에 과중한 부담을 준다며 이 법을 반대해 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김 위원장이 평소 소신인 경제민주화의 일환으로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 국민의힘 입장이 좀 꼬인 상황입니다. <br> <br>이런 모습을 두고 김 위원장 측근들은 소신이라고 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다른 쪽에서는 고집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의 얘기는 듣지 않고 독주를 한다는 건데요. <br> <br>불통보다는 소통이 독주보다는 화합이 필요할 때도 있어보입니다. 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막말이 난무하는 국회가 품격을 갖추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국회의 품격, 오늘 전해드릴 말은 '어이가 없네'. 네요. <br> <br>어제 국회 법사위에 나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또 한 번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><br>[윤호중 / 국회 법사위원장 (어제)] <br>"정회를 선포합니다." <br> <br>[서욱 / 국방부 장관 (어제)] <br>"많이 불편하시죠?"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 (어제)] <br>"어이가 없어요. 근데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참 잘했어요. 죄 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것 같아." <br><br>[김도읍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 <br>"저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모욕적이지만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하겠습니다. 그렇지만 이게 한두 번도 아니고 추미애 장관님 설화가요." <br><br>Q. 추 장관이 말한 '저 사람'은 검사 출신인 김도읍 의원을 지칭한 거죠? <br><br>그렇습니다. 추 장관은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불만을 얘기한 것 같은데 그대로 화면에 포착됐습니다. <br><br>Q.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서 더 논란이 커지는 것 같아요. 소설 쓰시네 이 발언이 떠오를 수밖에 없죠. <br><br>일각에서는 의원 경력만 20년인 추미애 장관이 마이크가 켜졌는지 꺼졌는지도 모르고 같은 실수를 두 번씩이나 했겠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 일부러 그랬을 수도 있다는 거죠. <br><br><br><br>어제 발언을 두고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사석에서는 대통령도 욕한다고 추 장관을 감쌌고, 국민의힘은 "의원에 대한 모욕은 국민에 대한 모욕"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><br>Q. 그래도 이번에는 바로 사과했다면서요? <br><br>네, 유감을 표명하고 김도읍 의원도 이를 받아들였는데요. 말은 그사람의 품격임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. <br><br>Q. '국회의 품격'을 떨어뜨리는 정치인들, 저희 여랑야랑이 앞으로도 계속 감시하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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